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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환율 중장기전망

이번주 원달러 조용..월드컵이나 봅시다.

 

 

지난주 원달러는 1020원 초반까지 상승하며 기술적인 반등을 시도했으나 미 연준 FOMC 미팅에서 기존의 도비쉬 한 스탠스가 확인되면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섬에 따라
1020원선으로 소폭 밀려나 주중 거래를 마무리했다.

미국 연준이 FOMC 회의에서 시장의 기대와는 달러 비둘기파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따라서 증시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기준 금리 인상이 약간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함에 따라 달러는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미국 연준의 정책회의에서 뭔가를 기대하고 구축한 롱 포지션이 실망으로 털리면서 원달러 기술적 반등은 무산되었다.
설상 가상 이벤트성 매물도 가세하면서 환율 흐름을 다소 무겁 게했다. 최대 4억 달러에 이를 수 있는 삼성생명 지분 매각에 따른 외인 자금 공급 가능성이 환율 하락압력을 가중시켰다.

이번주도 외환시장을 확 바꿀만한 재료가 없다. 월말 네고에 다가 이벤트성 물량도 관측되고 있어 환율 눌림 현상은 이어 질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험이 있으나 영향력을 별로 없는 상황이며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가 신흥국가에 대한 투자심리를 조금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

원달러가 1010원대 중반으로 떨어질 경우 외환당국의 스탠스를 지켜 볼 필요성이 있다. 외환당국의 수장들이 교체되었고 종전처럼 개입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단하고 달러를 매수하는 전략은 다소 위험해 보인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환율의 일반적 쏠림은 경제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장안정화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도 원달러는 별다른 변화 없이 1020원을 사이에 두고 위로 플라서 5원 아래로 마이너스 5원 범위안에서 지루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증시가 하락하고 외국인이 셀 코리아에 나설 경우 원달러 하락 속도는 조금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 나올 경제 지표들이 장세에 영향을 주겠지만 무엇보다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이라크 사태다. 시장에 영향을 줄 지표로는 소비지출,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