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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환율 중장기전망

2014년 유로, 유로/원 전망

유로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유로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나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유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이 마이너스 예금금리 정책을 취하고 기준금리를 0.15%으로 결정하여 투자자들은 금리가 싼 자금을 차입하여 이를 매도하고 수익률이 높은 신흥국가 들로 향하고 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금리가 싼 자금을 빌려주었고 이를 빌린 유로존 시중은행들은  재정위기로 불안했던 스페인, 포르투칼 등의 국채를 매입하여 수익률 게임을 하고 있다. 이는 유로는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유로/달러는  2013년 9월 부터 1.30달러에서 1.40달러 사이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유로가 다시 박스권 상단을 향하고 있어 유로 강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도 디플레이션을 저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유로가 강세를 보일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유로중앙은행은 유로 강세를 싫어 하고 있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조기에 실시하여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경우 유로는 상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유로는 달러에 대해 상승 보다는 하락할 확률이 60:40으로 높다.

로이터가 실시한 서베이에 의하면 유로가 최소한 몇달간은 달러에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분석가와 투자자들은 수개월 동안 기다려온 달러의 랠리가 금년 후반부에는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로이터가 이번주 60여명의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유로/달러는 1개월 뒤 지금과 같은 수준인 1.36달러, 3개월 후 1.34달러를 나타내다 1년이 지나야 1.30달러 아래(1.29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해외투자기관 유로/달러 장기전망 

 기관명

 3분기

4분기  

2015년 1분기 

 노무라

 1.32

1.30 

1.29 

 모건스탠리

1.33 

1.31 

1.27 

 CA-CIB

1.37 

1.32 

1.30 

 DBS

1.37 

1.38 

1.39 

골드만 삭스 

1.38 

1.34 

1.30 

원화 강세 영향으로 유로/원은 1,370원 부근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08년 2월에 거래되었던 레벨이다.
1,370원 부근에 형성된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유로/원은 1,300원까지 하락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유로/원의 거래에서 유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원화의 추이만 잘 살핀다면 흐름을 예측하는데 큰 오류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2014년 말 유로/원은 1,350원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 위쪽으로는 1,400원 부근에 무거운 저항대가
대기하고 있다.

 

7월 3일 유럽중앙은행 정책회의 결과

■ ECB, 예상대로 기준금리 0.15%로 동결
ㅇ 초과 지준금 예치금리도 현행 -0.1%로 유지
ㅇ 총재 Draghi,“인플레이션율이 오랜기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면 비전통적 수단을
사용할 것. 중장기 인플레이션율 전망이 변하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
ㅇ“지난달 발표한 TLTRO 및 ABS 매입을 추진할 것. 금융안정 위험을 고려하며 금리정책을
신중하게 사용할 것. 통화정책회의를 현재 4주에 한번씩 가져 왔으나 내년부터 6주에
한번씩 가질 것”

■스코샤뱅크, EUR/USD 연말 전망치 1.30달러 고수  
7월 3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결과가 새로운 정책 관련 정보라는 측면에서 비교적 중립적이었지만, 캐나다 스코샤뱅크는 미국의 정책 행보에 대한 기대감과 견주어 볼 때 이번 ECB 정책회의 결과는 유로/달러(EUR/USD)의 하락이라는 자사의 견해를 뒷받침해주는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는 이 같은 평가를 바탕으로 기존의 연말 전망치인 1.30달러를 그대로 고수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