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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환율 중장기전망

2014년 하반기, 엔화 및 엔/원 전망 및 베팅 전략은?

 

원화 강세로 인해 엔/원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금년들어 엔/원은  2월 4일 1077원에 고점을 찍은 이후 엔/원은
계속 밀리면서 6월 9일 연저점인 990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2008년 10월 수준이다.
사실 작년 초만 하더라고 엔/원은 1240원대에 거래되면서 일본과 수출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들은 별다는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정부가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막기위해 아베노믹스를 들고 나오면서 엔화 약세가 시작되었다.  2012년 9월 77엔 부근에 거래되던 엔화는 아베 정부가 들어선 이후 양적완화 정책 영향으로 2013년 12월에는 105엔에 거래되는 약세를 보였다.
아베 정부는 소위 3개의 화살이라는 정책으로 디플레이션을 잡고 경기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1) 재정확대정책:일본은행(BOJ)의 막대한 자산매입프로그램 가동을 통한 본원통화 팽창, 은행권 대출확대, 소비자물가상승률(2%) 달성    
2)  통화팽창정책:경기부양을 위한 공공투자 중심의 재정지출 확대정책
3)신성장전략:성장전략은 기업 감세와 규제 완화 등을 원칙으로 하고 있음

엔화는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외에도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로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투자자들은 금리가 저렴한 엔화를 차입하여 이를 팔고 금리가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트레이드가 부활하면서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베노믹스의 약발도 주춤하고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주춤하고 있어 달러/엔이 101엔 부근에서 몇개월 동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일본 경제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정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따라서 엔화 매도세가 주춤하고 일부에서는 차익실현에 나서는 양상이다. 

엔화 변동성도 2011년 변동폭 10엔 정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화끈한 움직임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지루하고 답답해하고 있다.

해외투자관들은 달러/엔이 2014년말,2015년 초 다음과 같이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다. 

 기 관

 2014년 3분기

 2014년 4분기

 2015년 1분기

 노무라

 108

 112

 114

 모건스탠리

 102

 105

 108

 Hsbc

 103

 101

 109

미국이 테이퍼링을 종료하고 금리을 인상하기 때문에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엔화가 약세를 지속할 경우 엔/원은 95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2008년 8월 주요 레벨인 930원이 무너질경우
90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한다.
과거에는 달러/엔이 강세를 보일 경우 원달러도 상승하는 연관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관계가 무너지고 따로 놀기 때문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엔/원 하락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질 수 있다.
원달러는 수출업체들의 수출 호조, 무역수지 흑자, 경상수지 흑자등으로 달러 공급이 넘치고 거주자달러 예금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주식시상과 채권시장으로 몰리고 있어 원화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해외투자기관들의 엔/원 전망

  2014년 2015년
기관명     전망일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노무라  06월 19일 1010 980 951 939
 모건스탠리    06월 19일 1041 1000 952 907
 CA-CIB   06월 18일   976 962 940
 소시에떼제네랄     06월 12일   1010 1010 1000
DBS   06월 12일   990 966 962
 HSBC  06월 12일 990 981 990 1005
골드만삭스  05월 30일   981 981 973
 BNP PARIBAS   05월 30일 944 927 909 893
바클레이즈 05월 12일 1010 981 971 971
 JP모건   05월 07일 1025 1000 953 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