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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환율 중장기전망

2014년 하반기 미국증시 전망과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실망스러운 것은 고용시장 참여율과 임금이 걸림돌이 될 듯..

 

■ 올해 하반기에도 경제성장과 함께 점진적인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

■ 에너지 및 금융 섹터에서 기회가 있다

지난 주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보다 분명한 신호들이 확인됐으며 이는 증시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다우존스 지수는 1.19% 오른 17,068 을 기록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4%와 2.44% 오른
1,985 와 4,486 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한편 미국의 10 년물 국채 수익률은 2.64%를 기록, 그 전주의
2.53%에서 상승했다.
7 월 첫 주에 발표된 경기지표 결과들은 올해 하반기 첫 주를 기분좋게 시작하게 만들었으며 특히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주식을 선호하는 한편 단기 국채를 회피한다는 기존의 전망이 옳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미국 증시가 강력한 경제회복 신호와 함께 하반기를 시작했다. 지난 주 발표된 경기지표들은 대부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모습이었다. 5 월 잠정주택판매는 6.1% 증가하며 8 개월만의 최고치를 갱신했고 ISM
제조업지수에서 신규수주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6 월 일자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6 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취업자수가 28 만 8,000 명을 기록했고 4 월과 5 월의 신규 취업자수 역시 2 만 9,000 명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 역시 6.1%로 하락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것은 고용시장 참여율과 임금이다. 고요시장 참여율은 62.8%로
여전히 20 년 만의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동시에 임금 증가율은 2.0%를 기록, 오히려 전월의 2.1%에서
둔화됐으며 특히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6 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1 분기에 잠시 주춤했던 경제회복의 속도가 계속 빨라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고용시장에서 임금 증가율과 고용시장 참여율이 낮다는 구조적인 문제 역시
발견됐는데 이는 장기적인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이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보다 강력한 경제회복은 올해 하반기 채권 및 주식 투자 여건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최근 우리들이 강조했던 것과 같이 현재 주가가 낮은 수준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올해 하반기에도 경제성장과 함께 점진적인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경제성장과 상관관계가 깊은 경기민감주를 선호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우리는 에너지 및 금융 섹터에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며 기술 섹터 역시 신중한 선택만 이루어진다면 얼마든지 좋은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채권의 전망은 듀레이션의 기간에 의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지난 주 자료에 의하면 고용시장이 개선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상승의 징후들이 나타났는데 이는 결국 연준의 단기금리 인상을 야기할 것이다. 단기금리 인상이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빨리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단기 채권의 변동성 증가 혹은 가치 하락을 야기할 것이다. 반면 듀레이션이 긴 채권은 덜 영향을 받을 것이다. 연준은 점차 미국 경제의 장기 잠재력에 회의적인 것으로 보이며 목표 금리가 역사적 기준보다 낮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역사적 기준금리는 3-3.5%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금리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금리의 안정성은 모기지 금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이 역사적 관점에서 여전히 성장 속도가 느린 주택시장의 부양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즉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는 기준금리 인상과 장기 금리 기준의 하향 조정은 수익률 곡선의 플래트닝(flattening)을 야기하며 하반기 자산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경기지표들은 경제성장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희망적인 신호들이었다. 올해 하반기 미국 증시와 연준의 정책 대응은 그러한 희망적 신호들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 여부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