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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시황 및 전망

[영국환율] 영국 임금상승률 둔화로 영란은행 금리 인상 시기 늦어질듯, 파운드 제한적인 약세에 베팅

 

 

영국 파운드가 많이 떨어지면서 시장에서 외면을 당하고 있다. 영국 경기회복 속도가 다른 국가들보다 빨라서 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2014년 후반에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금년들어 파운드는 강세를 보였다. 엔화또는 유로가 비실거리는 가운데 파운드는 7월 중순까지도  최대 속도로 달리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영국 금리 인상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고 오히려 경제 실적들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추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파운드가 7월 중순이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영국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임금 상승률 실망으로  인한 영란은행(BOE)의 올해 말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로 달러화에  하락했다.
영국 실업률이 4~6월 3개월간 6.4%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이는 5월까지 3개월간 기록한 6.5%에서 하락하며 2008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간 것이다.
하지만 보너스를 포함한 평균 주급은 전년비 0.2% 하락했다. 이는 2009년 3~5월 이후 처음으로 임금이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며, 전문 가 전망치 0.1% 하락보다도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마크 카니 BOE 총재가 임금 상승률과 생산성에 대해 우려를 나  타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경기기 계속 부진하게 나올 경우 파운드는 1.62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운드/원  일간 차트]

 

영국으로 송금하는 경우에는 환율이 많이 떨어져 유리해 보인다. 금년 7월 16일 파운드/원은 1,775원에 고점을 찍었다. 그이후 파운드가 하락하면서 오늘 현재 1,707원까지 밀렸다. 약 한달사이에 4% 하락한 셈이다. 기술적으로 1700원이 무너지면 1,680원까지는 하락할 수 있으나 아래쪽에 지지선이 촘촘히 박혀있어 영국 금리 인상 재료만 나올 경우 파운드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9월 스코클랜드 독립에 대한 국민투표 결과도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