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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시황 및 전망

[호주환율] 호주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하나 지정학적 위험으로 호주달러 하락 전망에 베팅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호주달러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반등을 하고 있으나  호주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지 않고 있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호주는 천연자원을 수출해 먹고사는 나라이다. 특히 철광석 수출이 주가 되고 있는데 중국에 많이 수출하고 있다. 철강가격이 하락하고 중국 경기 침체로 철광석 수출이 줄어들면서 호주경제는 타격을 받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하해 경기 부양 진작을 하고 있지만 효과는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부 경제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줄어들었지만 최근 고용지수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호주달러는 다시 하락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일 경우에는 호주중앙은행이 하락을 유도하는 발언을 하기 때문에 위로 올라도 중앙은행의 눈치가 보인다. 이래 저래 호주달러는 어중간한 레벨에서 빌빌 거리고 있다.

호주 경제지표 호조로 호주달러는 강세를 보였으나 중국의  중국 7월 신용성장 지표가 큰 감소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세가 제한되는 분위기였다. 호주 웨스트팩은행은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보다 3.8% 오른 98.5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전월대비 상승세로 돌아선 뒤 석 달 연속 오름세다.

금년 3월 8일 993원에 거래되었던 호주달러/원은 원화 강세와 호주달러 약세로 밀리면서 950원 언저리까지 왔다. 7월 3일 저점인 940원 부근에 저가 매수세가 대기하고 있으나 이 레벨이 무너지면  1월 30일 저점인 931원까지 떨어질 위험이 있다. 통상적으로 호주달러가 하락하면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원화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호주달러/원은 다른 통화군에 비해 변동성이 적다고 할 수 있다.
향후 1개월간 호주달러는 약세를 보일 수 있으나 바닥도 거리 멀지 않기 때문에 성급한 매매는 삼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