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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시황 및 전망

[FX환율] 미국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강세, 파운드, 유로 및 호주달러 하락에 베팅하는 전략이 유리해..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로 미국증시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나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통화들은 차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이 박스권을 조금씩 이탈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파운드와 호주달러는 위험자산 회피 현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금리인상 기대로 상승

미국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미국의 고용시장의 수치에 힘입어 달러/엔은 소폭 상승했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입장이 보다 강경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되며 달러/엔은 강세 기조를 유지했다.뉴욕시장에서달러/엔은 전일 102.78엔에서 0.03 상승한 102.81엔에 거래를 마감했다.현재 달러/엔은 102.79엔에 거래되고 있다.위로는 103엔 부근에 저항선이 있고 아래로는 102엔부근에 지지선이있다.달러/엔의 경우 103.50엔을 상향 돌파할 경우 상승 추세선이 곤고해지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오늘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달러/엔 환율은 102.50-103.20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비용 증가에 주목하며 달러/엔을 매수를 선호하는 분위기였다. 노용비용지수가 2분기에 0.7% 상승, 5년 반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미국채 수익률 상승도 달러/엔 지지요인이 되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0만 2000건으로 늘어나며 예상치를 약간 넘어섰다. 그러나 4주 평균은 3500건 줄어든 29만 7250 건으로 2006년 4월 이후 최저로 집계됐다.ISM  7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전월의 62.6에서 52.6으로 떨어졌다.이는 시장전망치 63.5를 밑돈 것이며 2008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인 것이다. 

유로/달러 추가 바닥 확인 가능성 높아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입장이 보다 강경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되며 유로는 약세를 보였다.뉴욕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전일 1.3396달러에서 0.0009 하락한 1.33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현재 유로/달러는 1.33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위로는 1.3451달러부근에 저항선이 있고 아래로는 1.3359달러부근에 지지선이 있다.

기술적으로 유로/달러는 바닥확인이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3350달러가 무너질 경우 2013년 11월 8일 저점인 1.3316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유로존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하게 나오면서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유로화는 유로존 인플레이션 지표가 추가 약세를 보이면서 최근의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독일의 6월 소매판매가 4개월 만에 처음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낙폭이 제한됐다. 유로존의 7월 인플레이션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통계청에 따르면 유로존의 7월 물가 상승률이 0.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 0.5%를 밑도는 수준이다.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3%(계절 조정치)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1.0% 증가였다. 

영국 파운드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 

아르헨티나의 두번째 채무불이행 위기가 대두된 가운데 미국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며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고조되면서 파운드는 약세를 보였다.지난 6년동안의 고점을 한 번 찍은 이후 파운드에 대한 힘이 실리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은 실망 매물을 내놓고 있다.

뉴욕시장에서 파운드는 전일 1.6913달러에서 0.0031 하락한 1.6882달러에 거래되었다.현재 파운드는 1.68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위로는 1.6956달러 부근에 저항선이 있고 아래로는 1.68달러부근에 지지선이있다.

미국 달러 강세와는 달리 영국 경제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파운드에 대한 매력은 더욱더 떨어지고 있다.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47%에서 2.60%으로 점프한 것도 파운드에 부담이 되었다.영국 7월 주택가격은  전월(+1.0%)대비 0.1% 상승하며, 2013년 4월 이래 최저 상승률을 보였다.영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1)대비 하락한 -2으로 나타났다.금리상승 기대와 소폭의 성장둔화 때문에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했으나, 지수는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

호주달러 중국 제조업지수 호조로 상승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개산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호주달러는 강세를 보였다.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와 유로존 디플레이션 가능성등으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화되면서 뉴욕시장에서 호주달러는 약세를 보였다.현재 호주달러는 전일 뉴욕시장 0.9295달러에서 0.10% 상승한 0.93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위로는 0.9350달러 부근에 저항선이 있고 아래로는 6월 5일 저점인 0.9255달러 부근에 지지선이 있다.

기술적으로 0.9250달러 부근에서 지지력이 확인 될 경우 호주달러는 반등 여력이 축적될 가능성이 있다.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시장의 예상보 다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공식적인 제조업 PMI 가 27개월래 최고수준으로 나타났다.중국  국가통계청은 1일 중국의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월에 51.7로, 6월의 51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시장의 전망치는 51.4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