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X시황 및 전망

[엔화환율] 7월 마지막 주,달러/엔 미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횡보하는 가운데 원화 강세로 엔/원 1000원 테스트 할 듯

 [엔/원 일간 차트]

 

오늘 중복이다. 서울기온이 30도를 넘어서고 있다.
메미가 신나게 멤멤하고 우는 사이에 7월도 마지막 주를 맞이하고, 사람을 시원한 바닷가로 향하고 있다.7월 중 엔/원 만큼 바빴던 통화도 없다. 7월 4일 986원에 거래되며 2008년 수준으로 하락했던 엔/원은 한국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원달러가 상승하는 바람에 7월 18일 1022.73원 부근에 고점을 찍고...아래로 조금씩 밀리면서 1000원 중반대로 떨어졌다. 가가운 시일내에 또다시 1000원대로 떨어질 위험도 있다.
최경환 경제 부총리가 들어선이후 경기 부양책, 50bp금리 인하등 으로 원화 하락했으나 수출업체들이 월말과 직원들 휴가 보너스 준다(?)고 원화 마련하는 과정에서 달러를 매도하면서 원달러도 1020원 중반으로 밀리고 있다. 

[달러/엔 일간 차트]

 

달러/엔은 아주 조용히 있는데.. 원달러가 야단법석을 떨면서 엔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일본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시들하고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채 수익률이 꿈쩍하지 않고 오히려 하락하면서 달러/엔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꾼들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길을 헤메고 있다.차트를 보면 금년들어 달러/엔은 101-103엔 사이에서 미지근한 움직임을 보였다. 당분가 달러/엔은 이런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사실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될 때 전통적으로 시장은 안전자산이라는 이름으로 엔화를 선호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중동지역 불안에도 엔화 매수는   시큰둥하다.
또 미국의 주식이 상승하면 달러/엔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였다. 이런 관계도 무너지면서 딜러들은 엔화 거래를 할 때 기준으로 할 벤치마크가 없어 답답해하고 있다.
원달러 움직임에 따라서 엔/원 가격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 원달러 분석에 더 높은 비중을 주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엔/원은 6거래일만에 상승 출발하고 있다.엔/원은 전일 종가 1,008.35원(원달러 마감가 기준) 대비 1.97원 상승한 1,010.3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현재 엔/원은  1,006.48원에 거래되고 있다.위로는 1017원 부근에 저항선이 있고 아래로는 1000원부근에 지지선이 있다.
미국 내구재 주문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 하락 영향으로 달러/엔은 보합권 움직임을 보였다.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고있으나 미국경제지표 호조로 달러/엔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달러/엔은 102엔돌파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주 미국의 경제지표와 이벤트에 따라 달러/엔이 102엔을  돌파할지 궁금하다. 


미국에서는 오는 30일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발표된다.  시장 전문가 예상에 따르면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2.9% 에서 반등한 3.1%를 나타낼 전망이다. 지난 1분기에는 이상한파로 경제 활동 전반이 위축됐고 의료보험 개혁안의 본격적 시행에도 의료비 지출은 예상을 밑돌면서 경제성장률은 3년 만에 역성장했었다.

 



다음달 1일 나올 7월 고용동향은 전달처럼 실업률(6.1%)은 변함없지만 새 일자리수는 6월 28만7000개에서 7월 23만3000개 수준으로 줄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엔/원 일간 차트]

 

엔/원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다. 차트를 보면 더 밀릴 수 있다. 986원에서 1022원 사이의 61.8% 되돌림 구간인 1000원이 무너질 경우 다시 986원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그러나 원달러가 1000원 부근에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어 엔/원도 1000원 부근에서 어느 정도 횡보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