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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시황 및 전망

7월 11일 FX 분석, 전망 및 베팅전략: 달러/엔 매수, 파운드 매도, 유로 관망, 호주달러 관망하는 베팅 전략이 유리할 듯

뉴욕 외환 시장에서 엔화가 유로에 대해 5개월 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미 달러에 대해서도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포르투갈의 금융 불안
이 부각되면서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수요가 증
가했기 때문이다.

달러지수는 전일 80.03에서 0.08 상승한 80.11에 거래를
마감했고,달러/엔은 전일 101.63엔에서 0.31 하락한 101.32엔
에 거래를 마감했다.유로/달러는 전일 1.3641달러에서
0.0034 하락한 1.36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포르투갈 은행의 우려 증폭으로 유로는 약세를 보였다.
이탈리아의 5월 산업생산이 거의 2년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
했다는 소식도 유로를 압박했다.

주요외신은 포르투갈 최대 은행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의 모
기업 에스프리토 산토 인터내셔널이 스위스 프라이빗 뱅크 고
객들에게 판매한 일부 채권 상환을 지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되며 에스프리토 산토 파
이낸셜 그룹과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 주가는 8.9%와 17.2% 급
락한 뒤 거래가 중단됐다.

포르투갈 PSI 지수는 4.2% 급락했고, 포르투갈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1bp 상승한 3.97%를 나타냈다.

포르투갈 은행의 불안으로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반영되면서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양호하게 나오면서 달러/엔 하락은 제한되었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만에 다시
감소하며 고용시장 개선 신호를 보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1만1000건 감소한 30만4000건(계절조정)을 기록했
다. 이는 시장 예상치 32만건을 밑돌며 7년만에 최저치에 근
접했다.

미국의 지난 5월 도매 재고가 예상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나
타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0.5% 증
가했다. 당초 월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이 기간 도매
판매는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파운드는 전일 1.7152달러에서 0.0020 하락한 1.7132달러,
호주달러는 전일0.9411달러에서 0.0019 하락한 0.9392달러,
뉴질랜드달러는 전일 0.8819달러에서 0.0001 상승한 0.882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증시는 남유럽 악재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채는 포르투갈 우려에 상승했다.
유가는 10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금가격은 포르투갈 우려와 인도 수입관세 유지로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