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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속보 및 전망

역외원달러와 뉴욕시장 움직임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소폭 올랐다.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22.8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1.55원을 감안하면 1,021.30원
으로 전일종가 1,020.10원 대비 1.20원 상승했다.

 

달러 약세 분위기 지속했다.

뉴욕 외환 시장에서 미 달러화가 유로와 엔 등 주요 통화들에 대해서 이틀째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5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변동성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내달 ECB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이 일어난 영향이 컸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 정도 하락한 80.487을 기록했다. 주 초반 달러 인덱스는 한때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발 경제지표가 대체로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을 보인 것도 달러화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미국의 지난 4월 개인 소비 지출이 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자동차 및 서비스 지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개인소비 지출이 전월대비 계절조정 0.1% 감소했다. 당초 월가에서는 지난달과 변화가 없거나 0.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 3월 수치는 0.9%에서 1% 증가로 상향, 지난 2009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한편 지난 4월 개인 소득은 올 들어 가장 낮은 0.3% 증가에 그쳤다. 개인 저축률은 3월 3.6%에서 4월 4%로 상승했다.같은 기간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근원 PCE 지수도 0.2% 상승했다.

이번 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건대와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5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81.9를 기록, 전월의 84.1보다 하락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82.5를 밑도는 수준이다.

한편 유로화는 미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대적인' 오름세를나타냈다. 하지만 다음주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이지속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유로화는 지난 3주 동안 미 달러에 대해 3% 가까이 급락했다. 내달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및 금리 인하조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로화 매도세가 강화된 결과다. 유로는 5월 한달동안 미 달러에 대해 1.75% 하락했다.

한편 다음주에는 호주, 캐나다, 영국 및 유로존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고 미국의 고용지표도 예정되어있다.

뉴욕장 후반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후반 1.3601달러 수준에서 1.3621달러로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전일 101.79엔 수준에서 101.83엔으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