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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arket

무대포 딜러가 최경환 부총리에 베팅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은 좌의정 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최경환 위원을
내정했다. 미국의 경우 재정부 장관이 바뀌면 새로 임명된 장관의 경제관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케인지 학파,시카코 경제학파 인지 아니면 다른 학파인지 등등..
우리나라는 좀 다르다. 그가 어느 지역 출신이고 어느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왔는지
등등이다. 우리는  개인의 이해관계를 먼저 계산한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갈려면
그가 향후 어떤 경제정책으로 국민을 행복하게 할 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국내증시가 2,000선을 왔다갔다하고 국민경제성장률은 1분기 년률로 3.9% 성장
하였다. 경제 지표 들은 양호한데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완전히 바닥이다.
다른 사람은 다 잘사는데 나만 못하는 것일까 하는 괴리감이 생기면서 무기력증에
빠진다.
앞전 현오석 부총리는 말 실수 등으로 사실상 파워가 없었고 경제정책에 대해
이렇다 할 업적을 남기지 못하였다. 환율 정책에 있어서도 물에 물탄듯 술에 술
탄 듯 두리뭉술 했다.
최경환 부총리 내정자는 좀 다르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고 경제 행정
관료로 잔뼈가 굵었다.
최 후보자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인 지난해 5월 엔저 현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자 "환율 관련해서는 정치권에서 먼저 앞서가기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다
"면서도 "정부가 거의 손 놓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부와 잘 협의해 계속해서
 리드해가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무엇보다
내수부진의 해결이다. 구조적 소비부진과 세월호 참사 후 경제심리 위축이 겹치면서
 지난해 말 정부가 제시한 4.1%(통계기준 변경 전 3.9%)의 성장률 달성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다음은 원화 강세에 대해 어떤식으로 대응할지가 궁금하다.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변동성과 쏠림현상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기존의 현오석 부총리의 발언보다 좀 더 발언수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성격대로 공격적으로 대응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재무부는 이미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와 증

가하고 있는 외환보유고를 언급하며 외환시장 개입 자제를 주문하였고
IMF 한국 원화가 저평가 되었다고 언급하면서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제동을 걸었었다.
최경제부총리 후보가 뚝심있는 정책을 펼쳐 사무실 앞에 있는 냉면집에 손님들이
바글 바글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