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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속보 및 전망

[7월 첫째주 원달러 전망]원달러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것이 유리할 듯

 

원달러가 낮은 변동성 속에 조금씩 밀리면서 1000원대 후반 으로 저점을 낮추었다.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소식, 반기말 이월 네고 물량 및 역외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마이너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010원은 힘없이 무너졌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5월 경상수지는 93.0억달 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의 71.2억달러 흑자를 크게 웃돌아 지난해 10월 기록한 111억달러 흑자 이 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27개월 연속 흑자 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6년만에 1010원 아래로 흘러내리게 되자 외 환 당국이 두 달여만에 공식 구두 개입을 단행했지만 강력한 달러 매수 실개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하락 속도를 늦추 는 정도의 '약발'에 그치고 있다.

외환 당국은 김성욱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과 이승헌 한 국은행 외환시장팀장 공동 명의의 구두 개입을 통해 "외환 당국은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일방향으로 쏠릴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기업과 역외 등 수급주체 들의 거래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환당국의 이같은 공식 구두 개입은 지난 5월9일 이후 거 의 두 달만에 나온 것이다.

미국의 고용지수가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나 미국증시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원화 매수세가 증가 되는 분위기였다.

이번주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국내용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자의 청문회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 정책회의이다.
최 내정자가 내정 직후 내수를 강조하는 듯한 발언으로 원화 강세를 용인하는 듯하였다. 따라서 시장은 다시 이를 확인하고 싶어 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다.
최내정자의 장관 취임과 맞물려 한은의 금리 인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원달러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다.

원달러 하락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 시점이 임박하고 있다는 직감이 딜러들의 매도세를 주춤하게 할 것이다.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될 경우 원달러는 1,000원대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으나 최근 변동폭을 감안할 경우 이 레벨을 하향 이탈하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위로는 14일 이평선이 있는 1,015.40원 부근에 저항선이 있다.

기획재정부는 그린북을 발표한다. 한은은 5월중 예금취급기관가계대출, 6월 수출입물가지수 등을 공개한다.미국쪽에서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5월 도매재고, 6월 재정수지등이 공개된다. 중국에서는 6월 물가, 무역수지, 신규 대출 등의 지표가 나오고 일본에서는 5월 경상수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