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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딜러다

환율 변화에 대해 리스크 관리 하는 방법-환관리 역사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중소 수출업체들이 힘들어진다. 원달러 환율이 2008년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즉 원화 강세로 인해 수출업체들의 영업마진이 감소하면서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기업들은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지만 인력과 정보 부족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외환위기를 제외하고 년간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평균 200원정도가 된다. 20%가 왓다 갔다 한다는 의미이다. 환율이 회사의 방침과 반대로 갈 경우 20% 손실을 볼 수 있다.

한국이 IMF를 겪어면서 환율이 고정환율에서 변동환율로 변화되었고 환율이 불규칙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고 원달러 상승으로 수출기업들은 엄청난 환차익을 실현한 대신에 수입하는 업체들은 엄청난 손실을 봣다. 금융시장은 제로섬 게임이기 때문에  환율 상승시에 수출업체가 이득을 얻으면 반대편에 있는 수입업체는 손실을 보게되어 있다.우리 정부는 수출의존국가이기 때문에 수입업체 보다는 수출업체를 선호하고 지원을 해준다. 중기청도 수출업체들 지원 위주로 되어있다. IMF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빠지기 시작하자 고환율에 중독되었던 수출업체들이  환율하락으로 힘들어 했고 금융당국은 환헤지의 필요성을 느끼고 환관리에 대한 교육을 강화시켰다. 그리고 공기업들이 환율변동에 대해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은 공기업들에 환관리를 반드시 하라고 명령을 했다. 공기업들은 전문가를 구성해 체계적인 관리를 2000년 부터 시작하여 환율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였으나 중소기업들은 인력및 비용 부족으로 무시했다. 환율이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손실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

 

 

2000년도 이후 은행들이 선물환 제도가  본격적으로 마케팅하였고 기업들이 선물환 거래를  통해서 조금씩 환율 하락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출보험공사에서 환보험이라는 상품을 장려하기 시작했다. 자동차 회사및 선박및 중공업체들은 환보험이나 선물환을 통해 환율 하락에 대해 대비하여 손실을 줄일수 있었다. 수입업체들은 환헤지에 대해 무관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예를 들면 기름을 수입하는 정유회사는 환율 상승으로 비용이 상승할 경우 그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부담시키기 때문에 환관리에 적극적이지 않다. 대부분 수입업체들은 수입가격이 상승할 경우 그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부담하면 그만이다라는 생각이다. 결국 환율과 구입가격의 상관관계에 무관심한 소비자만 손해를 보게 된다.
2007년도 환율이 100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정부와 수출업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노무현 정권이 국민소득 20,000불 시대를 만들기 위해 원화 강세를 유도한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달러 공급이 증가하면서 원달러는 일방적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외환수수료 확보에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은행들이 선물화 거래에 만족하지 못했고 외국계 은행도 이익 창출에 대한 새로운 상품이 필요하였다. 원달러 하락 시점에서 추가 하락의 공포심을 조성한 이후 키코라는 옵션을 들고 시장에 등장했다. 환율 하락이라는 전제 앞에서 뭔가를 해야 했던 수출업체들은 키코라는 독약을 마실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그리고 바로 그해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엄청난 비국이 시작되었다.

7월  24일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에서 환위험 관리를 언급했다.   
환변동보험의 기업별 지원한도도 8월부터 확대된다. 수출업체의 신용평가를 통해 전년도 수출실적대비 70-90%까지 제공된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환변동에 따른 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밀착형 환위험관리 컨설팅을 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