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가 이번주 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전망과 달리 꺼꾸로 가고 있다. 한국은행 금리 인하 기대감에 편승해 역외세력들이 달러를 사면서 원달러 상승쪽으로 전망이 많이 기울었다. 그러나 현실은 따로 놀고 있다. 이미 가격에 많이 반영되었다는 인식과 중공업체 수주실적이 중국을 제치고 다시 1등했다는 소식 등이 들리면서 수출업체 매도세가 강화되었다. 조금 단단하게 보였던 1028원선이 무너지자 추가 하락에 위협을 느낀 손절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원달러 낙폭이 다소 컸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험이 부가되면서 미국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엔화는 소폭 하락했고 유로/달러는 약세를 보였다.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30.0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1개월 스왑포인트 1.65원을 감안하면 1,028.40원으로 전일종가 1,026.40원 대비 2.00원 상승했다.
금일 원달러는 역외원달러 상승 영향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롱 세력들이 내일 한국은행 금리 결정회의를 앞두고 조금 위로 당겨서 올리기를 시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고점인 1032.80원 부근에서는 팔겠다고 마음 먹은 매도세들이 대기하고 있다. 1주일안에 달러를 사야되는 사람은 1026원 부근에서 매수하는 것이 덜 위험해 보인다. 보통 전문가들은 주요 이벤트 거래를 마무리 하고 마음펀하게 그 다음 전략을 수립하기 때문이다.내일 한국은행 정책회의가 매우 중요하다.